춘추전국시대 제나라를 다스리던 경공은 평소 사모하던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정치를 어떻게 하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백성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까?’ 

공자가 대답했습니다.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다운 것, 아비가 아비답고 자식이 자식다워지는 것이 나라가 부강해지고 백성이 평안해지는 길이며, 이것을 정치라고 합니다.’ 

바로 공자의 ‘정명사상(正名思想)’ 군군(君君) 신신(臣臣) 부부(父父) 자자(子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또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우선순위, 인생의 Priority 가 분명해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이나 내 욕심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뜻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사도바울을 통해 소아시아에 복음이 전파되던 중 복음의 길이 막혔습니다. 하지만 복음은 사도바울을 통해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로, 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로, 베뢰아에서 아덴으로 핍박과 고난이 있어도 멈추지 않고 전파되었습니다. 

사방이 벽으로 가로막힐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유럽, 더 크고 놀라운 사명과 축복으로 나아가게 하려는데, 내 생각과 판단대로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곳으로 가려고 하니 자꾸 길이 막히는 것입니다. 

인생의 길이 막혔습니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사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복음을 계속 확장시켜 나가십시오. 닫혔던 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행 17:16) 

철학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배출한 학문과 지성의 중심지 아덴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사도바울의 마음에 거룩한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사도바울 안에 함께 계신 하나님의 영이 분노한 것은 아덴을 아직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회초리를 대시거나 징계하신다면 그것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사랑의 증거입니다. 

사랑의 회초리를 맞으셨습니까?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믿음을 굳게 붙잡으십시오. 열배, 백배 넘치는 하나님의 위로가 있을 것입니다.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행 17:17)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사랑이 아닌, 자신의 지식과 논리로 변론했기 때문에 아덴에서는 복음이 널리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복음은 심장과 심장,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질 때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아도 끌려가는 것이지 논쟁과 변론으로 증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하니 세상의 종교와 철학이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구원은 행위가 아닌 믿음의 문제입니다. 

1517년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힙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고 구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인간이 지배하는 종교에 반기를 듭니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던 로마 교황은 마틴 루터를 죽이려 보름스국회를 소집하고 그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마틴 루터는 다짐했습니다. ‘저 보름스국회 지붕 위에 있는 모든 기왓장이 나를 향해 화살처럼 날아온다 해도 나는 이 말씀을 포기할 수 없다. 이것만이 생명이며 유일한 길이다. 나는 여기에 목숨을 걸겠다.’ 마틴 루터의 흔들림 없는 믿음이 그를 살렸고, 로마교황을 무찔렀고 유럽을 뒤집었습니다. 

마틴 루터에 의해 라틴어 성경이 독일어 성경으로 번역된 후 그전까지 문맹이었던 독일국민이 글을 읽게 되었고 주변의 모든 유럽국가보다 4배 이상 국민소득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가 오직 말씀을 붙잡으려고 노력했더니 하나님께서 하늘의 영광을 사모하는 자에게 이 땅을 덤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데 조금만 더 우리의 시간과 물질을 사용한다면 2021년 지금까지 살아왔던 어떤 때보다 더 행복하고 가치있게 보람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성도님 사랑합니다.